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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 어느날... '

김건모 - 빨간우산








눈이 펑펑 오는 퇴근 길에...

우산을 쓰고 타박 타박 걸어 오는데...

옆에 같이 가는 여자는 우산이 없어서 눈을 다 맞고 가길래...

' 저기요, 우산 같이 쓰실래요...? '

그래서 같이 쓰고 왔다.

같은 동네 처자라....흐음...-_-)a

앞으로 당분강 우산은 꼭 챙겨가지고 다니겠군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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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건모 4집 - 빨간우산

비오는 날 아침은
언제나 내 맘을 설레게 해
우연히 내 우산과 똑같은
빨간 우산을 쓴 소녈 봤어

한참을 망설이다가 건넨 말
저 어디까지 가세요
때마침 저와 같은 쪽이네요
우산 하나로 걸어갈까요

하늘이 너무 아름다워
파란 보라빛 꿈결 같은 기분이야
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까
아름다운 그녀

오 세상이 너무 아름다워
그래 그래서 다들 살아가나봐
저 하늘이 날 도운거야
꿈이 아니길 바래

같은 일이 생길까
비가 오기만을 또 바랬어
사실은 그녈 보고 싶었던
내 작은 소망이 컸던거야

우연히 비가 내려와
나 다시 우산을 들고 나왔어
하지만 그녈 볼 수는 없었어
많은 우산 속 그 빨간 우산

하늘이 너무 슬퍼 보여
파란 보라빛 꿈결 같은 기분야
꿈속에서라도 볼 수만 있다면
얼마나 좋을까

오 세상이 너무 힘이 들어
그래 그렇게 다들 살아가나봐
저 하늘이 날 버린 거야
제발 꿈이길 바래

허탈한 내 마음 달래며
집에 돌아오는 길에
멀리서 날 부르는 목소리 들려
어디까지 가세요

하늘이 너무 아름다워
파란 보라빛 꿈결 같은 기분야
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까
아름다운 그녀

오 세상이 너무 아름다워
그래 그래서 다들 살아가나봐
저 하늘이 날 도운거야
꿈이 아니길 바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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